농촌진흥청이 ‘성과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농진청은 지난 24일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제4회 성과관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이 같은 평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전 직원 성과계약제’를 운영하고 올해에는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율과 창의를 기반으로 한 ‘성과평가 책임운영제’를 실시한 점이 높게 평가된 것 같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이로 인해 농진청의 조직성과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량성과를 상반기만 놓고 볼때 지난 2009년 3만8039건에서 2010년 4만3482건을 기록해 작년 같은기간 대비 14.3% 증가했다. 또 올해는 4만5614건으로 전년동기대비 4.9% 늘었다.
특히 농진청은 올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성과문화 정착을 위해 성과계약과평가방식을 청 일괄 관리에서 부서별 책임운영체제로 전환하고 구성원의 눈 높이에서 소통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창의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부서별 자율운영 범위를 40%에서 60%로 대폭 확대하고 공통지표의 반영비율은 20% 축소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기틀을 확립하기 위해 내부 융합과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평가지표를 재정비(53%)하고 일하는 방식 개선과 소통 활성화를 위해 ‘거꾸로 평가’하는 지표도 도입했다.
또 구성원 관점에서 성과문화수준을 진단하는 도구를 개발해 구성원의 성과수준을 진단하고 애로사항과 만족도 조사를 통해 연계성과 효율성이 제고된 전략적 성과관리 매뉴얼인 ‘성과향상 길라잡이’를 발간했다.
농진청 임재암 기획조정관은 “내년까지 성과문화 진단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방안을 기관 특성에 맞게 운영해 창의적인 성과문화 롤모델(Role Model)을 정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