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웅진, 수처리 사업 강화한다

입력 2011-10-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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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워터앤에너지, 여과기 업체 인수… 웅진케미칼은 필터막 코팅 생산라인 증설

코오롱과 웅진그룹이 수처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코오롱은 관련 기업인수를 통해, 웅진은 자체 설비 증설을 통해 각각 수처리 사업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워터앤에너지(옛 환경시설관리공사)는 지난 24일 상하수도용 여과기를 생산하는 중앙종합기계를 95억원에 인수했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향후 구체적인 계약조건이 정해지면 대금을 지급, 2012년 3월 주식취득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코오롱이 인수하는 중앙종합기계는 지난 18년간 국내의 대규모 상하수 처리, 오폐수 처리장의 수처리 설비 설치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체다. 이에 따라 오폐수 처리시설이 강점인 코오롱워터앤에너지와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코오롱의 수처리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은 지난 8월에도 멤브레인 사업을 재정비하는 등 수처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당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멤브레인 제조사업 부문을 코오롱환경서비스로부터 40억원에 인수했다. 멤브레인은 수처리 사업에서 중금속과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일종의 필터다.

이웅렬 코오롱 회장은 지난 5월 수처리 기자재 업체인 코오롱워터텍 지분을 늘림으로써 수처리사업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국내 유일 역삼투(RO) 필터 생산업체인 웅진케미칼도 최근 필터막 코팅 라인을 증설하며 수처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웅진케미칼은 최근 213억원을 들여 구미공장의 필터막 코팅 5호 생산라인 증설에 착수했다. 오는 2012년 11월 상업가동이 목표다. 이번 증설로 웅진케미칼은 필터관련 설비생산량을 기존보다 50% 가량 늘릴 수 있게 됐다.

필터막 공정 중 가장 첫 번째 단계인 코팅은 필터막 제조의 핵심기술이다. 코팅의 방식에 따라 필터제품 용도가 가정용과 산업용으로 나뉘게 된다. 현재 웅진케미칼의 국내 산업용 필터 비중은 약 70% 정도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구미공장이 그동안 풀가동 체제여서 지난 8월부터 필터막 코팅 5호라인 증설을 검토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웅진케미칼은 오는 11월 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물산업 전시회 아쿠아테크에서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는 등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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