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전복죽·도미초밥 “꼼짝마”

입력 2011-10-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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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가짜시품 분석법 개발

앞으로 도미 초밥에 틸라피아를 사용하거나 홍합을 넣은 전복죽, 홍삼 없는 홍삼 캔디 등 가짜 식품을 가려낼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일 가짜식품(EMA)을 과학적으로 가려낼 수 있도록 22종의 유전자분석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가짜식품이란 경제적 이득을 위해 값싼 가짜 원료를 사용하거나 표시사항을 허위로 기재하는 식품을 말한다.

유전자분석법 개발 대상 식품은 그간 가짜식품 유통 사례와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한 식품 원재료 등을 고려해 식육 10종(소·돼지·염소·양·말·사슴·닭, 오리, 칠면조, 타조), 어류 6종(대구·청대구·명태·오징어·한치·틸라피아) 및 기타 6종(마늘·무·양파·녹차·시금치·클로렐라) 등 총 22종이 선정됐다.

유전자분석법은 각 식품만이 갖는 고유한 유전자(염기서열)를 확인하는 시험법이다. 분쇄형태 등 육안으로 원재료를 확인할 수 없거나 소량의 가공식품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식용유와 벌꿀 등 유전자 추출이 힘든 제품과 원산지를 속인 제품의 판별은 어렵다.

식약청은 “이번 유전자분석법 개발로 돼지고지로 만든 장조림을 소고기 향 첨가 후 소고기장조림으로 둔갑한 제품, 메기내장을 이용한 창란젓 등의 가짜식품 적발 및 판별에 큰 효과를 기대한다”며 “업계의 경각심 제고를 통한 자정 분위기도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안으로 추가 7종에 대한 시험법이 마련될 예정이다. 향후 국내 다소비 및 섭취 다빈도 식품을 대상으로 3년 이내 100종 이상의 시험법 개발도 계획중이다.

이번에 개발된 분석법은 관계기관에 배포해 가짜식품으로 의심되는 경우 식품원료의 진위판별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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