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쓰·예나래·예솔 저축銀 내년에 판다

입력 2011-10-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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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하반기에는 영업정지 된 7곳 매각에 주력

예금보험공사가 하반기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매각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기존 보유하고 있는 가교저축은행들의 매각시기를 내년으로 미뤘다. 가교저축은행은 영업정지 된 저축은행의 우량 자산과 부채를 이전받아 매각하기 전 설립하는 임시 저축은행이다.

20일 예보에 따르면 보유하고 있는 예쓰 예나래 예솔 등 가교저축은행 3곳을 내년 2~3월에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에 나온 저축은행 물량이 많은 상황에서 M&A를 진행할 경우 제값받고 매각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 따라서 가교저축은행의 매각시기를 늦추고 하반기에 영업정지된 7곳 저축은행의 매각을 올해 안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예보가 정리해야될 저축은행은 9월에 영업정지 된 토마토, 제일, 대영, 에이스, 프라임, 파랑새 등이다. 대영과 에이스, 프라임과 파랑새를 묶어 패키지 형식으로, 토마토와 제일을 개별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예보 관계자는 “매각해야할 저축은행이 많아 모두 올해 안에 팔려고 하면 매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올해는 우선 9월에 영업정지 된 저축은행 매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쓰저축은행은 전북 으뜸 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이전해 설립한 저축은행으로 그동안 수도권에 영업권이 없어 수차례에 걸쳐도 매각이 되지 않았다. 이에 수도권 영업권이 있는 전주와 보해의 자산과 부채를 포함시켜 현재 7500억원대의 자산을 형성하고 있으며 전라도와 수도권 영업권을 확보했다.

예나래저축은행도 역시 수도권 영업권이 없어 M&A에 난항을 겪었지만 이번에 대전 저축은행을 이전시켜 전북과 경상도, 수도권 영업권까지 확보했다. 자산은 8000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예솔저축은행은 지난 8월에 영업정지된 경은저축은행의 우량 자산과 부채를 이전 받아 설립된 곳으로 경상남도를 영업권을 가지고 있는 자산 2896억원의 소형저축은행이다.

예보는 전략적으로 가교저축은행의 매각시기를 조절함에 따라 경영정상화와 공격적인 영업을 위해 외부 CEO를 영입하는 조치를 취했다.

예보 관계자는 “그동안 가교저축은행은 대부분 내부 인사를 파견해 안정적 관리에만 신경을 썼다”며 “매각 시기를 내년으로 미룬 만큼 전문경영인의 영입으로 경영정상화를 통해 우량 저축은행으로 자산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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