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김홍선 대표의 사업방향은?

입력 2011-10-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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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중심 실행력 강화…매출 1000억 성장 극대화"

"올해 목표는 30% 성장입니다. 축적한 기술과 새로 개발한 제품을 바탕으로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1월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가 기자간담회 통해 자신한 사업부문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당초 김 대표는 "올해 사업 방향은 마케팅 중심, 실행력 강화, 성장 극대화"라며 공격적 사업 확장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제품 및 서비스 기획은 물론 신규 사업과 해외 비즈니스를 모두 마케팅실로 통합해 김 대표가 직접 관장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안 연구소가 한국 사이버 보안을 책임지는 건전한 사회적 기업이라는 이미지는 물론 사업적으로도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보안업계 최초로 매출 1000억원에 도전하는 안 연구소에 업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00년 100억원 돌파 이후 11년만에 매출‘10배 성장’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 상반기부터 잇따른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정보보안 관련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 433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5%, 92% 증가한 수치다. 안연구소의 상반기 매출이 4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안업계의 연매출 중 60% 이상이 하반기에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안 연구소가 '1000억 클럽'에 가입할 가능성은 희망적이다. 김 대표는 "방화벽,DDoS(분산서비스공격) 방어장비, VPN(가상사설망) 등 네트워크 보안장비 사업의 경우 지난해부터 수주에 성공하며 역량을 축적해 왔다"며 "올해는 이 부문에서 매출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연구소의 상반기 실적 고성장세를 주도한 견인차는 네트워크 보안사업이다. 통합보안장비 '트러스가드 UTM' 등 네트워크 보안사업의 경우는 전년동기 대비 300% 이상 대폭 성장했다.

여기에 상반기 최대 보안사업이자 국내 최초의 전국 단위 망분리 프로젝트였던 우정사업본부 망분리 사업 수주 역시 가시적이 성과로 기록됐다. 이는 향후 2000억원 이상 예상되는 공공 및 금융권 망분리 시장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지난 9월말에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 역시 호재다.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법 적용 대상이 기존 50만개 사업자에서 350만개 사업자로 늘어난다. 그만큼 보안시장이 확대됨을 의미한다.

그동안 안 연구소는 매출 증가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 2000년 연매출 130억원을 기록하며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이후 큰 상승세로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2008년 600억원 매출을 넘어선 이후에는 3년째 제자리걸음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지속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과정에서 안 연구소의 역할론이 거론되며 보안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개선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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