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유통업체 매출…기대했던 명절 특수는 없었다

입력 2011-10-17 06:00 수정 2011-10-1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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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발표

불안한 세계경제의 여파는 대형 유통업체도 예외가 아니었다. 평소보다 이른 추석으로 대형마트의 지난해 대비 매출이 감소했고, 백화점 역시 구매건수가 감소하는 등 소비심리 위축에 진통을 겪어야 했다.

한편 1인당 구매 단가는 백화점이 대형마트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전년동월대비 매출에서 대형마트는 1.1% 감소했고, 백화점은 6.5% 증가했다.

지경부는 대형마트의 경우 세계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소비심리가 위축됐고 매출이 감소했으며, 백화점은 명품, 아웃도어 스포츠 상품군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기대했던 명절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스포츠(4.9%)와 의류(2.2%)는 완연한 가을날씨로 산행, 나들이 철이 시작하면서 등산복, 스포츠 용품 등 아웃도어 상품군의 판매호조로 이어졌다.

반면 가전·문화(△0.5%), 식품(△3.4%), 잡화(△1.9%), 가정생활(△0.5%)의 매출은 감소했다. 특히 매출의 절반이상(56.4%)을 책임지고 있는 식품의 하락세는 지난해 대비 추석 매출의 감소와 구매고객수 감소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은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명품(15.1%)을 비롯해 아동·스포츠(15.0%), 잡화(7.2%), 여성캐쥬얼(7.1%)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본격적인 가을철에 따라 늘어난 야외활동으로 백화점에서도 아동·스포츠는 아웃도어, 의류·용품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잡화 역시 핸드백·구두 등 추석선물 수요를 중심으로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식품(△3.1%)은 고객수도 감소하고 매출도 감소했다. 지경부는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구매시점이 전월부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을 살펴보면 지난해 동월대비 대형마트, 백화점의 구매건수는 각각 2.1%, 1.0% 감소했다. 반면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각각 0.9%,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 5만645원, 백화점 8만3916원으로 백화점이 65.7%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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