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식 프랜차이즈 ‘좋구먼’판교점이 고풍스럽고 세련된 분위기의 유럽풍 멀티카페 ‘카페 랄로’로 최근 새롭게 태어났다. 분위기와 맛, 여기에 저렴한 가격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카페 랄로’는 벌써부터 맛집 애호가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파스타면은 매일 아침 직접 뽑은 생면만을 사용한다. 신선하고 쫄깃한 맛이 살아있어 역시 소화가 잘되며, 건면과는 또다른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재미도 있다. 모든 파스타 메뉴는 크림, 토마토, 올리브오일 등 세가지 소스 중 한가지를 선택해 먹을 수 있다. 샌드위치도 별미다. 참숯을 이용, 그릴에 직접 구워 바베큐향이 그득하다. 저렴한 가격이 더욱 매력적인 이탈리안 스타일의 치킨 샌드위치가 가장 잘 나간다고.
파스타, 샌드위치, 샐러드 등 주 메뉴 외에 각종 수프와 얼그레이 페퍼민트루이보스, 마테레몬그라스 등 명품 고급 수제차, 맥주 등도 구비돼 있다.
‘랄로(Lalo)’라는 카페명이 특이했다. 미국 뉴욕의 유명 카페 ‘랄로’의 이름을 그대로 따왔단다. 랄로는‘언어’ ‘소통’이란 뜻의 프랑스어. 세대와 문화, 맛과 향미, 어우러짐과 만족이 소통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뉴욕의 카페 랄로는 맥라이언과 톰행크스가 주연한 영화 ‘유브갓메일(You've got mail)’에서 두 주인공이 만나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영화 속 그 카페 느낌 그대로 인테리어도 꾸며졌다. 1층과 로스팅 룸 벽면에 뉴욕 카페 랄로에 있는 것과 똑같은 그림이 걸려있어 더욱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특히 격자 통유리에 앤틱풍의 원목가구와 로스팅 기구들은 한층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줘 커피의 풍미를 더한다. 따뜻한 공간을 맴도는 감미로운 재즈음악까지 놓칠 수 없는 낭만 카페 랄로다.
△메뉴: 파스타(아라비아따, 봉골레, 까르보나라, 부카니에라, 그린파스타 등) 1만4000원~2만원, 샌드위치(치킨/쉬림프/비프/데리야끼) 8500원~1만3000원, 드립커피 6000원~1만1000원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552(서판교 한국학중앙연구원 근처) △문의: 031-709-5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