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브라질 건설장비 공장 ‘첫 삽’

입력 2011-10-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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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5000만달러 투자해 2012년 완공…2014뇬 4000대 생산 확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브라질 건설장비 공장 기공식에서 최병구 건설장비사업본부장(좌측)과 세르지오 카브랄 리우 주지사가 악수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중남미 건설장비 시장 확대를 위해 브라질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州)에서 최병구 부사장, 세르지오 카브랄(Sergio Cabral) 리우 주지사, 루이스 바스투스(Luis Bastos) 이따찌아이아(Itatiaia)시장 등 2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브라질 건설장비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 공장은 총 1억5000만 달러를 투입, 2012년 말까지 브라질 리우주 이따찌아이아시에 부지 56만2000㎡(약 17만평) 규모로 건설되며, 연간 2000대의 굴삭기와 휠로더를 생산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들 장비는 현지 특성과 요구에 맞춰 현지형 모델로 개발될 예정”이라며 “2014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4000대로 늘리고, 브라질 건설장비 시장의 주력 장비인 백호로더(Backhoe Loader, 전방에는 굴삭기, 후방에는 로더를 장착한 복합 건설장비)도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은 고속철과 고속도로 건설을 비롯해 2014년 월드컵, 2016년 올림픽 등 대규모 건설투자로 향후 꾸준한 건설장비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브라질 공장 설립을 통해 판매량이 매년 20% 이상씩 증가해, 2016년에는 브라질에서만 약 4500대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병구 건설장비사업본부장은 기공식에서 “브라질 공장은 신흥 경제대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시장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측은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 시장의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 2016년까지 건설장비 ‘글로벌 톱3’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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