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사진=연합뉴스)
박세리는 7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 경기에서 4오버파 76타를 쳐 출전 선수 69명 가운데 공동 64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17번 홀(파3)에서 4타를 친 박세리는 3타로 적힌 스코어 카드에 사인을 한 채 제출했고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직접 알렸다.
LPGA 투어는 박세리의 17번 홀 성적을 최종 확인하고 나서 박세리에게 실격을 통보했다.
LPGA 투어 사업부문 부사장 마이크 니콜스는 "실망스러운 결과가 됐지만 아무도 몰랐던 사실을 자진 신고한 박세리의 정직함과 진실성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실수였다. 팬 여러분께서 매우 실망하셨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나 역시 실망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이번 일을 통해 새롭게 배우고 또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