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속 ‘갤럭시’로 빛난 삼성전자, 언제까지?

입력 2011-10-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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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효과 지속…높아진 가격 부담에 단기조정 예상”

삼성전자가 글로벌 IT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통신부분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시황 호전 기대감과 환율 효과, 스마트폰 부분에서의 시장 지배력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6일 오전 11시 1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6000원(1.87%) 오른 8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LSA, 맥쿼리 등을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3.96%, 12% 증가한 41조원, 4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당초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3조7700억원으로 추정됐다. 예상치를 5000억원 가까이 상회한 것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중심으로 모바일 부문의 판매호조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4S가 예상보다 혁신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4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케팅비 감소와 환율상승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주가 100만원 탈환 기대감이 재차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1월 28일 4분기 실적 호재에 힘입어 101만4000원까지 치솟았다. 사상 최고가였다. 그러나 이후 반도체 업황이 악화되면서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고 지난 8월에는 74만원대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상승흐름은 이어갈 수 있으나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부담감으로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단 1거래일을 제외하고 2주 내내 상승세를 이어오며 15%나 급등했다. 같은기간 코스피상승률 3.4%를 5배 가까이 상회하는 수치다.

송 연구원은 “높아진 가격부담감에 일시적으로 주가가 출렁일 수 있다”며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실적 모멘텀을 타고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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