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제 브랜드 가치 평가기관 인터브랜드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2011년 100대 글로벌 브랜드’ 순위에서 전년보다 2계단 뛴 17위에 올랐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보다 20% 상승한 234억3000만달러로 평가됐다.
한국기업 중 삼성과 더불어 유일하게 순위 안에 든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브랜드 가치가 19% 높아져 61위에 올랐다.
현대차 순위는 전년보다 4계단 상승했다.
코카콜라는 718억6100만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상위 10개 브랜드 중 6개가 정보·기술(IT)기업이었다.
IBM이 2위를 차지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나란히 그 뒤를 이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이 5위를 차지했고 맥도날드, 인텔, 애플과 디즈니, 휴렛팩커드(HP)가 나란히 6~10위를 차지했다.
반면 노키아는 스마트폰 경쟁에서 밀리면서 8위에서 14위로 추락했다. 닌텐도도 순위가 38위에서 48위로 크게 하락했다.
한편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가 98위에 올라 대만기업 중 처음으로 100위 안에 들어가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