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담배 못피겠네...금연광고 ‘섬뜩’

입력 2011-10-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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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여름부터 캐나다 담뱃갑 표지에 충격적인 금연 캠페인 광고가 들어간다.

캐나다 보건부는 내년 여름부터 판매되는 담뱃갑 표지에 75% 이상을 흡연 경고 메시지를 담은 자극적인 사진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까지 50%를 차지했던 금연 광고 비율이 대폭 확대된 것이다.

광고 이미지에는 폐암으로 죽어가거나 고통받는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다양한 사진들이 포함된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캐나다 당국은 이번 담뱃갑 표지에 들어간 흡연 경고 메세지가 전세계에서 가장 극단적일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내년 여름부터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담배갑 표지에 담길 폐암으로 죽어가는 여성의 사진. 사진 우측에는‘이것이 폐암으로 죽어가는 모습’이라는 캡션이 달렸있다. (데일리메일)

새로 적용될 담뱃갑 표지에는 바브 타복스라는 이름의 여성 금연운동가가 폐암으로 죽음에 임박한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 우측에는 빨간색으로‘이것이 폐암으로 죽어가는 모습’이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타복스는 지난 2003년 4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폐암으로 목에 구멍이 뚫려 튜브로 연결해 고통받는 남성의 사진. 사진 우측에는 ‘식도암, 삼키기 힘들어요’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데일리메일)

또다른 광고 사진에는 폐암에 걸린 남성이 목에 구멍이 뚫려 튜브가 연결된 채 애처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이 사진 우측에도 빨간 글씨로 ‘식도암, 삼키기 힘들어요’라는 캡션이 달려있다.

캐나다 당국 금연 캠페인 대변인은 “금연 운동에 참여해 자신의 폐암 사진을 공개한 사람들의 용기에 감사하다”며 “우리는 이 이미지들이 흡연자들에게 매우 충격적으로 다가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캐나다 암 연구학회의 롭 커닝햄 정책 애널리스트는 이 이미지들에 대해 “기가 막힌 조치”라며 “담배갑에 더 크게 이미지를 삽입할 수록 흡연자들에게 주는 위험성 경고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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