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자 여자골프 시니어투어 상금왕

입력 2011-09-3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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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자(46·캘러웨이)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1 시니어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센추리21 CC(파72,5780야드)에서 열린 ‘KLPGA 2011 볼빅 ∙ 센추리21CC 시니어투어 10차전’(총상금 4000만원) 마지막 날, 박성자가 연장 첫 홀에서 오은숙[S(42)]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라운드에서 유일한 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라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박성자는 오늘 레이크코스 1번티(OUT)에서 상금순위 1위이자 최대의 라이벌 천미녀(44ㆍ볼빅)와 함께 최종일 경기에 나섰다.

이후 타수를 지켜나가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던 박성자는 17번홀(파4)에 아쉽게 보기를 기록하며 1타를 잃고 경기를 마쳐, 최종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해 동타를 이루며 공동 선두에 오른 오은숙과 함께 연장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세컨드 샷이 벙커에 빠지며 당황한 오은숙에 반해 차분히 그린을 공략해 나간 박성자는 오은숙에 한 타 앞서 파 퍼트를 성공시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으로 800만원을 챙기면서 천미녀를 제치고 이번 시즌 상금왕을 차지했다. 내년 정규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도 함께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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