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美 메이요 클리닉과 공동연구 협약

입력 2011-09-18 12:36 수정 2011-09-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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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 진행 억제 및 뇌기능 회복시키는 ‘혁신 신약’ 개발키로

▲박상훈 SK바이오팜 사장(사진 오른쪽)과 메이요 클리닉의 레오날드 페트루첼리 박사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에 있는 SK바이오팜 현지법인에서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이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과 루게릭병(ALS·근위축성 측삭경화증)의 근본적 치료 신약을 공동 연구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SK바이오팜 현지법인에서 박상훈 SK바이오팜 사장과 메이요 클리닉 레오날드 페트루첼리 박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SK바이오팜 측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루게릭병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상실된 뇌 기능을 회복시키는 혁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SK바이오팜의 R&D 역량과 메이요 클리닉의 퇴행성 뇌질환 연구 역량이 결합된 협력 사례로,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향후 3년 동안 루게릭병 질환단백질(TDP-43)의 연구 대가인 레오날드 페트루첼리 박사 연구팀과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이후 임상시험을 거쳐 희귀질환 신약(Orphan Drug)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이 성공하면 시장 출시과 기술수출은 물론 치매 및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 치료까지 시장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루게릭병 치료제 시장은 오는 2017년 2억3000만달러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근본적 치료가 가능한 신약이 개발되면 4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바이오팜 박상훈 사장은 “이번 공동연구는 SK바이오팜의 글로벌 R&D 역량을 기반으로 외부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융합하는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추진 성과”라면서 “향후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이요 클리닉은 매년 미국 병원 종합평가에서 1, 2위를 다투는 세계적인 병원이다. 신경질환, 소화기계 질환, 당뇨 등 여러 전문분야에서도 1~2위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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