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8월 차 손해율 감소

입력 2011-09-16 09: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손해보험업계의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 못했던 긴 장마로 인해 차량 운행이 급감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8월에 13개 주요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한국회계기준(K-GAAP)으로 75.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1.6%에 비해 5.9%포인트 줄어든 수준이다. 폭우로 침수 피해가 컸던 7월의 77.6%보다도 감소했다.

손해율이 가장 낮은 삼성화재는 지난 8월 70.3%까지 내려갔다. 이어 롯데손해보험(75.0%), ERGO다음다이렉트(76.1%), 현대해상(76.5%), 동부화재(77.0%), LIG손해보험(77.7%), 한화손해보험(78.5%), 하이카다이렉트(78.6%), 흥국화재(79.6%), 더케이손해보험(80.4%), AXA손해보험(82.7%) 순이었다.

당초 손보업계에서는 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지난 7월보다 높은 8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던 것과 달리 손해율이 생각보다 낮다는 분위기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휴가철과 행락철이 있는 7월부터 10월까지 교통사고가 급증하면서 연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게 일반적이이지만 올해 8월에는 예상과 달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5.7%로 예상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손보업계에서는 8월 휴가철이 있었지만 긴 장마가 이어지면서 정작 차량 운행이 감소하면서 관련 사고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이달 들어 추석 연휴를 비롯한 시기적 요인으로 인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다시 80%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8월에는 이상 기후로 휴가철 차량 운행이 적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예상보다 낮아졌으나 9월부터는 정상대로 돌아와 손해율이 80% 수준에 육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임시현, 개인전 금메달ㆍ남수현 은메달…3관왕 달성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양지인, 권총 25m 금빛 명중… 또 한 명의 스나이퍼 [파리올림픽]
  • 안세영, 여자 단식 준결승 진출…방수현 이후 28년 만 [파리올림픽]
  • 뉴 레인지로버 벨라, 우아한 디자인에 편의성까지 [시승기]
  • 휘발유 가격 6주 만에 내렸다…"당분간 하락세"
  • 설탕세ㆍ정크푸드 아동판매 금지…세계는 ‘아동 비만’과 전쟁 중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35,000
    • -1.04%
    • 이더리움
    • 4,117,000
    • -2%
    • 비트코인 캐시
    • 515,000
    • -5.76%
    • 리플
    • 785
    • -0.63%
    • 솔라나
    • 202,300
    • -6.21%
    • 에이다
    • 510
    • -0.58%
    • 이오스
    • 703
    • -3.03%
    • 트론
    • 178
    • +1.71%
    • 스텔라루멘
    • 133
    • -1.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00
    • -2.51%
    • 체인링크
    • 16,590
    • -0.9%
    • 샌드박스
    • 385
    • -3.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