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로본드’ 매입 가능성 시사

입력 2011-09-1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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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통합적 해결책 내놔야 가능

러시아가 유로존 공동채권인 ‘유로본드’ 매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세르게이 스트로착 러시아 재무부 차관은 유로본드 매입 의사를 밝히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이 재정위기 사태 해결을 위해 뭉칠 것을 촉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트로착 차관은 14일 “유로본드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유로존의 가장 큰 문제는 사태 해결을 위한 통합적인 대책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통합적인 대책이 나와야만 유로본드를 매입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앞서 지난 3월 스페인을 ‘투자 적격 리스트’에 다시 포함시키면서 국채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해 11월 스페인과 아일랜드의 재정적자 위기가 심각해지자 투자 부적격 리스트에 올렸다.

러시아 재무부에 따르면 국부펀드인 내셔널웰빙펀드는 3개월, 1년 만기 스페인 국채를 매입할 계획이다.

한편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브릭스(BRICs) 재무장관들은 오는 22일 워싱턴에서 회동을 갖고 유럽 채무위기 극복을 도와주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브릭스는 2000년대 들어 빠른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신흥 4국을 일컫는 용어로, 올해 남아공이 다섯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인도의 알 고팔란 경제부 장관은 15일 “브릭스 재무장관들은 유럽 채무위기 극복을 위한 도움을 줄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전날 “브릭스는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유로존 국가들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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