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LNG선 화물창 독자 개발

입력 2011-09-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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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업계 마지막 미결과제 해결…기술료 절감·수주우위 확보

삼성중공업이 조선업계 최초로 LNG선 화물창의 독자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6일 런던에서 선주와 선급을 대상으로 독자개발한 LNG선 화물창의 론칭행사를 갖고 개발내용과 기술적 특장점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LNG선 화물창 독자개발은 국내 조선업계에서 마지막 미결과제로 남아있던 것으로, 이번 제작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좋선기술의 자립을 완성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화물창이 LNG선에 적용되면 LNG선 1척당 90~100억원에 달하는 기술료를 절감할 수 있어 LNG선 건조 경쟁력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LNG 화물창은 △멤브레인형상 개선 △2차 방벽 재질개발 △초단열 신소재적용 등으로 기존 멤브레인형 화물창에 적용된 기술을 업그레이드 시킴으로써 △안정성 △기밀성(氣密性) △운송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LNG선 화물창은 영하 163도에서 액화된 천연가스를 담는 탱크로 LNG선의 핵심시설이지만, 원천기술은 외국회사가 갖고 있어 그동안 LNG선을 건조하는 모든 조선소들이 기술료를 지불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고업은 화물창 제작기술 자립을 목표로 2007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연구를 시작해 단계적으로 독자모델 출시를 준비해왔다.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은 “삼성중공업이 최초로 개발한 모델이 LNG선에 적용되면 기술료 부담에서 벗어나 LNG선 수주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설명>

영국 런던의 힐튼 호텔(Hilton London Paddington) 호텔에서 개최된 LNG선 화물창 론칭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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