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자은행 한국경제 전망치 평균 4.0% 낮춰

입력 2011-09-04 09:49 수정 2011-09-0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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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투자은행 경제 성장률은 낮추고 물가상승율은 높여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부분 내렸다.

5일 외국계 투자은행과 국내증권사,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UBS를 비롯한 9개 외국계 투자은행이 제시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4.0%로 한 달 전의 4.2%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아시아 10개국 중에서 태국(3.9%)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치다. 중국이 9.1%로 가장 높고 홍콩 5.6%, 인도네시아 6.4%, 대만 4.9% 등으로 나왔다.

투자은행별로 보면, 모건스탠리가 지난달 26일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5%에서 3.8%로 0.7%포인트 낮췄으며 UBS는 3.8%에서 3.3%로, 씨티는 4.3%에서 3.7%로 골드만삭스는 4.3%에서 4.2%로 각각 낮췄다.

또 외국계투자은행들은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낮추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4.0%에서 4.2%로 올렸다. 한국 증권사들도 높은 소비자물가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업계는 국내 상장사 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가 실적을 추정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106곳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 평균치(K-IFRS 연결기준)는 6월 초 이후 3개월 만에 11.70% 낮아졌다.

이들 기업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6월 초 106조7940억원 △7월 초 102조6253억원 △8월 초 97조5879억원 △9월 초 94조3024억원으로 뚝뚝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유틸리티 영업이익 전망치가 6월 초에 비해 38.2% 줄었고, 통신서비스(-31.5%), IT(-28.2%), 에너지(-13.9%)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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