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1]이영하 LG전자 사장 "4년 내 유럽 가전시장 점유율 50% 올릴것"

입력 2011-09-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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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장 공략 핵심은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과 ‘현지화’ 전략

LG전자가 2015년 유럽 가전 시장에서 현재 점유율의 50% 이상을 끌어올리며 1위에 등극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이영하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현지시각 1일 오후 독일 베를린의 IFA 2011 전시장 인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5년까지 가전의 양대 대표 제품인 세탁기와 냉장고 부문에서 유럽 1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LG전자는 유럽 시장에서 세탁기 8%, 세탁기 6~7%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LG전자가 목표로 세운 유럽시장 양대 가전 부문 점유율은 2015년까지 매출액 기준 세탁기 13%, 냉장고 12.5%(빌트인 제외). 현재보다 5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이영하 사장은 "유럽 시장에서는 경쟁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점유율 10% 전후를 기록하면 톱티어를 형성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스마트 가전과 현지화 전략을 내세웠다.

이 사장은“가전 업계에서 유럽은 미래형 스마트 가전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기에 적격인 선진시장이다. LG만의 독자기술로 절약(Saving)과 편리성(Convenience)으로 집약되는 핵심 소비자 가치를 제공하면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에 나설 것"이라며 “전통적인 현지 브랜드가 강세인 시장인 만큼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투자를 병행해 선두권 입지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유럽 시장에 독자기술 적용한 스마트 가전을 본격 출시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강화하고 전 제품에 파급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독자 스마트 가전 기술을 총칭하는 용어를 ‘스마트 씽큐 (Smart ThinQ™)’로 정하고 각 제품에 적용했다.

스마트 씽큐의 4대 솔루션은 △냉장고의 저장음식 관리하는 스마트 매니저 △제품의 오류를 스마트폰으로 즉각적으로 알 수 있는 스마트 진단 △전원과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액세스 △조리법이나 세탁코스를 내려 받아 업그레이드 하는 스마트 어댑트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편리성을 제공한다.

또 통신기술로 스마트폰과 연동하고 스마트 매니저 통해 보관 식품 기한과 구매 목록 관리 등 기능을 탑재해 기존 제품의 편리성을 뛰어 넘는 미래형 제품이다.

LG전자는 영국에서 올해 말 스마트 냉장고 출시를 시작으로 스마트 세탁기·오븐·로봇청소기 등 제품을 순차 런칭해 스마트 가전의 유럽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또 LG전자는 현지 시장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유럽 생산기지도 강화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Wroclaw) 공장에 냉장고 생산 라인을 100만대(기존 30만대) 규모로 증설하고 세탁기 라인을 100만대 규모로 신설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 중이다.

향후 생산량 확대를 검토해 2015년까지 추가 라인 증설 등에 3400만 달러를 단계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새로운 시장 개척도 나선다. 신개념 의류 관리기 ‘스타일러(Styler)’를 10월부터 추운 기후로 외투 문화가 발달한 북유럽에 먼저 출시하고 유럽 전역으로 순차 전개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약 190억 달러 규모인 유럽 빌트인 시장에 현지 요리 조리기능을 적용한 오븐을 선보이는 등 지역적 특성에 맞는 제품 라인업 강화하고 전문 유통업체와 손잡고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등 순차적으로 출시국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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