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의 반격…“투썸플레이스 내년엔 빅3”

입력 2011-08-29 11:20 수정 2011-08-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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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가 반격에 나섰다.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는 하반기 매장을 100개 이상 늘리고 추가로 내년에 150개 늘린다고 29일 밝혔다. 카페베네(매장 630여개), 스타벅스(매장 360여개) 대비 매장수로 현저하게 뒤쳐져 자존심 회복에 들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확대전략으로 투썸플레이스는 연말까지 매장이 270개에 육박해 커피전문점‘빅 5’에 진입하게 된다. 내년도에는 최대 500개까지 늘려‘빅 3’로 올라간다는 계산이다.

주명선 투썸플레이스 개발팀장은 “커피전문점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6년간 직영체제로 경험을 풍부히 쌓은 만큼 적극적인 가맹 전략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매장 확대를 위해 투썸플레이스는 창업설명회를 올해들어서 정례화하고 빈도도 한달에 한번에서 두번, 다음달 부터는 네번까지 늘린다. 특히 최근 서울 쌍림동 CJ푸드월드내에 예비 가맹점주와 상담할 수 있는 창업센터를 개설해 본격적인 커피전문점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또 투썸플레이스 매장 방식을 풀 콘셉트(공장에서 파견한 생산기사, 주방이 모두 있는 형태)와 라이트 콘셉트(주방, 생산기사가 없지만 공장에서 완제품으로 공급받는 형태)로 나눠 세분화된 출점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주 팀장은 “새로운 출점전략이 오는 9월 중순정도 확정될 것”이라며 “각 상권에 맞게 매장 구성을 달리하면서도 점주 수익을 보전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J는 2002년 12월 투썸플레이스 신촌점을 오픈하면서 커피사업에 뛰어들었지만 6년간 직영체제로 경쟁사 대비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2008년 12월 처음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면서 지난해 8월 기준 대비 현재 100여개 이상 매장이 폭증했다.

이같은 CJ의 비상에 커피전문점 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식품 1위 CJ의 저력 때문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커피전문점 시장 자체가 연 30% 성장하지만 CJ의 성장은 시장 파이가 줄어들 수도 있는 일”이라며 “내년부터 시장 재편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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