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L, 내년 재상장 위해 안간힘

입력 2011-08-23 15: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무 체질 개선 우선...日정부 협력·저가 항공사 성공 관건

일본항공(JAL)이 내년 안에 주식시장에 재상장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오니시 마사루 JAL 사장은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터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JAL의 실적은 개선되고 있지만 재무 상태가 약하다”며 “가능한 빨리 증시에 재상장해 부실한 재무 상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JAL은 지난해 1월 경영 악화로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같은 해 2월 상장이 폐지됐다.

오니시 사장은 2012 회계연도가 끝나는 2013년 3월 말에는 도쿄주식시장에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니시 사장은 “일본 정부는 우리의 재상장에 협조해야 한다”며 “라이벌 항공사인 홍콩·싱가포르와 경쟁하기 위해선 국내선만 갖고 운영하기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과도한 착륙비와 공항 이용료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JAL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를 우려해 경비를 삭감한 덕분에 2011 회계 1분기(4~6월)에 171억7000만엔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는“JAL은 일본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앞서 진전을 보여야 한다”며 “우리가 조기에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은 부단의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JAL은 재무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저가 항공업계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호주 항공사 콴타스,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손잡고 저가항공사인 ‘제트스타 재팬’을 내년에 설립키로 한 것이다.

제트스타 재팬은 내년 말부터 국내선을 취항할 계획이다.

오니시 회장은 “우리는 콴타스의 기존 제트스타 사업 모델에 확신을 갖고 있다”며 제트스타의 사업 모델을 그대로 도입할 것임을 시사했다.

WSJ은 파산 후유증에서 기사회생한 JAL이 앞으로 성장 기조에 오르려면 제트스타 재팬 사업을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갈피 못 잡은 비트코인, 5만5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슈가 '음주 스쿠터' CCTV 공개되자…빅히트 "사안 축소 아냐" 재차 해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14: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97,000
    • -0.84%
    • 이더리움
    • 3,430,000
    • -4.11%
    • 비트코인 캐시
    • 457,400
    • -1.04%
    • 리플
    • 853
    • +16.85%
    • 솔라나
    • 216,000
    • -1.37%
    • 에이다
    • 472
    • -1.67%
    • 이오스
    • 656
    • -0.76%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43
    • +7.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450
    • +5.03%
    • 체인링크
    • 14,080
    • -4.99%
    • 샌드박스
    • 353
    • -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