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주말골퍼 입맛 공략”

입력 2011-08-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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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배상면주가 등 ‘그늘집’ 마케팅 강화

후발 막걸리 업체들이 국내에서 골프장 등 공급처를 다양화하며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등 수출에도 열을 올리며 선두권 추격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국내에서는 주요 골프장 등에서 막걸리 소비가 늘어나면서 업체에서 ‘그늘집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5일 막걸리업계에 따르면 배상면주가는 포천 및 수도권 일대 골프장에서 ‘느린마을 막걸리’ 판매를 시작한다. 이미 웨스트파인과 파인크리크 등 주요 골프장에 공급을 시작했고, 앞으로 수도권 일대 골프장 그늘집 및 클럽하우스에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철호 배상면주가 마케팅 본부장은 “느린마을 막걸리의 경우 아스파탐 같은 첨가물을 넣지 않고 고급 쌀의 함량을 높여 단맛을 낸 것이 특징”이라며 “운동을 즐기고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골프장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막걸리 ‘순희’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보해양조는 미국에 이어 중국수출에 물꼬를 텄다. 보해양조는 4일 중국 상해순보해국제무역유한공사를 통해 막걸리 ‘순희’의 50만불 중국 수출계약을 체결해 오는 5일 1차분인 3200상자(6만4천병)를 우선 선적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보해는 지난 5월 ‘순희’의 100만불 미국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8월 현재 8000상자(16만병)을 선적한 데 이어 중국수출을 성사시킴으로써 올해 300만불 이상의 수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선두권 업체들도 막걸리의 스포츠 및 레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골프장에 막걸리를 처음으로 공급한 곳은 국순당이다. 국순당은 지방 골프장을 중심으로 지방 브랜드 막걸리와 그 지역 토속음식을 묶은 패키지상품을 보고 수도권 일대에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지난 2009년부터 마케팅을 시작했다. 2년이 지난 현재는 생막걸리와 우국생 등 주요 제품들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고봉한 국순당 홍보팀장은 “골프장에서의 막걸리 인기는 현재 맥주를 대신할 정도로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장수막걸리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순당은 전국의 주요 골프장 200곳에 주요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서울탁주도 국순당과 함께 태광, 레이크사이드, 아시아나, 신원 등 전국 주요 골프장에서 자사의 막걸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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