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해외자본의 은행 지분 제한

입력 2011-08-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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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99%서 50%로 규제할 듯

인도네시아가 해외자본의 은행 소유지분 한도 줄이기에 나섰다.

인도제시아는 해외자본이 현지 은행 지분을 99%까지 소유할 수 있었던 것에서 50%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할림 알람시아 부총재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계획의 의도는 개인 및 법인을 위한 은행의 소유권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목표는 기업지배구조와 은행 통제 강화”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역내 은행권에 외국인 투자자가 과다하게 몰리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FT는 풀이했다.

은행 소유권 제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중앙은행이 50%로 소유지분을 제한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익명의 관계자는 “이 법안이 채택되면 국내 은행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계 은행들이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이 확정되면 인도네시아 은행지분을 50% 넘게 소유하고 있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과 말레이시아의 CIMB, 메이뱅크 등은 기존 지분을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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