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삼겹살 외 등심, 안심, 앞다리 등 돼지고기 기타부위 소비촉진을 위한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내소비자들의 최대 선호부위인 삼겹살 가격이 구제역으로 인해 많이 오르자 기타 비선호부위에 대한 다양한 요리개발 장려와 소비 촉진을 위해 협력사인 선진포크와 함께 기획했다.
실제로 이마트에서는 구제역으로 인한 가격 급등으로 삼겹살(국내산) 매출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9% 감소한 반면, 돼지고기 기타 부위 매출은 전년대비 21%나 증가했다.
이번 요리 대회는 이마트 회원이면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가신청이 가능하며, 8월 한달 동안 행사페이지에 참가신청서와 레시피를 제출하면 된다. 레시피를 심사하는 예선과 실제 요리를 겨루는 본선으로 나누어 치러지며, 100명의 본선진출자가 9월 7일에 개별 통지된다.
본선은 이마트 본사에서 9월 24일에 치러지며, 전문심사단이 맛(40%), 작품성(20%), 상품성(15%), 창의성(15%), 조리과정(10%)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독창적인 맛과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종 우승 요리를 선발한다.
1등으로 뽑힌 요리의 레시피는 이마트 요리책 ‘메뉴’에 실리게 될 예정이며, 1등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여행상품권과 트로피를, 2등(3명)과 3등(5명)에게는 각각 100만원, 2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제공한다.
김용문 고객서비스 운영담당은 “그동안 삼겹살 외 저지방 부위의 요리법이 다양하지 않아 소비가 적게 이루어졌던 측면이 있는 만큼, 레시피를 개발해 해결방법을 제공하면 자연스럽게 구매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며“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문화센터 컨텐츠를 발굴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