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제습제 웃고 살충제 울고

입력 2011-08-01 1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여름 상품인 ‘제습제’의 경우 매출이 증가한 반면 ‘살충제’ 는 감소해 대표적인 여름 관련 상품의 희비가 엇갈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7월1일부터 28일까지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동기대비 제습제 매출은 18.6% 증가한 반면 살충제는 14.5% 가량 감소했다.

특히 관측 이래 최대 강우량을 기록할 만큼 물폭탄을 맞았던 서울·수도권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제습제는 58.5% 증가한 반면 살충제는 2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그 변화 폭이 더욱 컸다.

상황이 이러하자 롯데마트는 올 여름 제습제 행사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가량 더 많이 확보하고, 매장 내 상품 진열 및 행사물량도 살충제보다 1.5배 가량 확대해 진열하고 있다.

제습제와 살충제 외에도 이례적인 폭우로 인해 7월 하순 임에도 바캉스용품보다는 장마용품이 더 주목 받았다.

롯데마트는 많은 비가 내린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매출을 살펴본 결과, 작년 같은 기간보다 ‘우산·우의’ 매출이 158.2%, ‘부침가루’매출이 41.3% 증가했고, 자동차용품인 ‘와이퍼’매출이 30.8%, ‘발수코팅제’, ‘김서리방지제’ 등도 매출이 795% 증가했다.

반면 ‘수영복’매출은 10%, 텐트, 코펠, 버너, 부탄가스 등 ‘캠핑용품 및 나들이용품’매출은 23% 감소했고, 에어컨, 선풍기 등 ‘계절가전’매출도 2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철 롯데마트 일상용품팀 MD(상품기획자)는 “최근 장마와 폭우로 인해 여름 관련 상품 판매 동향에 변화가 많았다”며 “다음 주에도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이 같은 트렌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270,000
    • +4.24%
    • 이더리움
    • 3,165,000
    • +3.3%
    • 비트코인 캐시
    • 432,200
    • +5.78%
    • 리플
    • 724
    • +2.12%
    • 솔라나
    • 177,400
    • +2.66%
    • 에이다
    • 468
    • +3.31%
    • 이오스
    • 659
    • +5.1%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5.22%
    • 체인링크
    • 14,270
    • +3.26%
    • 샌드박스
    • 344
    • +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