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막걸리 활용법은?

입력 2011-07-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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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막걸리에는 효모, 유산균이 살아 있어 시간의 경과에 따라 개체수가 증가한다. 유산균은 효모보다 빨리 증식하기 때문에 상온에서 유산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해 생막걸리의 특징인 청량감보다 신맛과 쉰내가 강해져서 품질이 떨어진다.

이에 품질저하를 염려하여 국세청은 ‘제조일로부터 10℃이하에서 10일이 경과되면 변질될 수 있음’을 모든 생막걸리 제품에 표기하도록 하여 냉장보관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유통기한이 지난 생막걸리는 어떻게 활용할까? 비료나 식초를 제조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비료=지금처럼 효과적인 비료가 없던 예전에는 오래된 소나무에 막걸리를 비료 대신 뿌리는 민간요법이 있었다. 막걸리는 알코올 농도가 6~8%로 낮고 각종의 아미노산과 유기산 및 비타민 등이 들어 있기 때문.

특히, 막걸리 속에 들어있는 질소, 칼륨, 인은 식물의 주요 3대 영양소다. 그 밖의 칼슘, 마그네슘, 철, 황 등의 무기원소, 이마노산, 비타민 B 복합체 등의 영양원소는 식물의 대사 작용의 원활로 생장을 비롯한 형성층 형성, 호르몬 생성 및 발근 등에 큰 역할을 한다.

단, 막걸리의 알코올 농도가 6~8%에 불과하지만, 알코올은 뿌리에 탈수 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물에 3배 정도 희석해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막걸리를 소나무에 이용한 사례는 경북 예천의 천연 기념물 249호 석송령 소나무 및 청도 운문사의 소나무 등이 있다.

◇식초 제조=흔히 가정에서 쉽게 유통기한이 지난 막걸리로 식초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막걸리의 입구를 마개 대신 거즈 등으로 막고(공기가 통할 수 있게) 약간 따뜻한 곳에 보관하시면서 하루에 한번 이상 잘 흔들어 주면 된다. 그럴 경우 약 15~1개월 정도 지나면 부드러운 신맛을 가진 막걸리 식초가 만들어 ㅂ진다.

단, 식초 제조 중 초산균이 아닌 다른 잡균의 오염이 올 수도 있으므로 향이나 맛, 색 등이 변질되면 폐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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