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22일(현지시간) 폭탄 폭발과 괴한 총격 등 연쇄테러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정부청사 근처에서 이날 오후 3시30분경 폭탄이 터져 최소 7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고 통신은 전했다.
목격자들은 노르웨이 통신사인 NTB가 입주한 건물과 총리실 건물이 당시 폭발 충격으로 심하게 파손됐다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총리는 이날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현장 인근 건물의 입주자들을 신속히 대피시킨뒤 폭발물 추가 설치 여부를 살피기 위한 탐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오슬로 북서쪽 30km 지점 우토야에서 열리던 집권 노동당 청년 캠프 행사장에서 폭탄테러가 터진 직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노르웨이 뉴스사이트 VG는 경찰 복장의 남성 1명이 캠프에서 총기를 발사했으며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VG는 총기 사건으로 최소 5명이 숨졌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사건 당시 캠프장 젊은이들이 총격을 피해 피요르드 협곡 아래로 뛰어내려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노르웨이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1명을 체포하고 대테러 진압 부대가 상황수습에 나섰다”며“캠프장에도 폭탄 설치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두 지역의 테러가 서로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시민들에게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