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윤리경영' 이어 '품질경영' 드라이브

입력 2011-07-18 07: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8~29일 '2011 선진제품 비교 전시회' 참석

지난 6월 윤리경영 선포로 삼성그룹 전체를 긴장시켰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이제는 품질경영으로 삼성개혁에 드라이브를 건다.

18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18~29일 삼성전자 수원디지털시티에서 열리는 '2011 선진제품 비교 전시회'에 들러 삼성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파악한 후 보완책을 지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제품과 삼성전자 제품을 전시해 놓고, 성능 품질 디자인 가격 등 껍데기부터 알맹이까지, 구석구석 비교하는 비공개 행사다. 삼성전자는 1993년 '신경영'선언 이후 매년 혹은 격년으로 이 전시회를 열어 왔다.

특히 이건희 회장이 경영일선 복귀 이후 처음으로 비교전시회에 직접 참석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삼성그룹 임직원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올 들어 삼성테크윈이 군에 납품한 ‘케이(K)-9’ 자주포 불량, 삼성전자 옴니아폰 불량, 삼성전자 에어컨 불량, 3D TV 기술 방식을 둘러싼 공방 등 품질상 '악재'가 잇따라 터졌기 때문이다.

삼성 관계자는 "구체적 일정이 잡히진 않았지만 이 회장이 한 두 번 정도 방문하는 것으로 안다"며 "최지성 부회장과 이재용 사장 등 최고경영진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일류 제품 개발에 매진하라는 독려와 경각심을 불어넣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 측은 올해 2000여 ㎡의 전시장에 디지털미디어관, 정보통신관, 생활가전관, 반도체관, 액정표시장치(LCD)관, 디자인관 등으로 나눠 주요 전자제품을 진열할 계획이다.

또 소니, GE, 파나소닉, 샤프, 애플, 노키아, HP, 도시바 등 분야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제품과 삼성전자 제품을 비교 전시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129,000
    • +1.39%
    • 이더리움
    • 3,151,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421,000
    • +2.18%
    • 리플
    • 723
    • +0.42%
    • 솔라나
    • 176,000
    • -0.62%
    • 에이다
    • 464
    • +1.09%
    • 이오스
    • 655
    • +3.15%
    • 트론
    • 210
    • +2.44%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1.25%
    • 체인링크
    • 14,340
    • +2.94%
    • 샌드박스
    • 340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