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이 한국 블록버스터의 홍수 속에서 개봉되는 가운데 박철민이 이 작품만이 가지는 장점을 밝혔다.
박철민은 1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마당을 나온 암탉' 기자간담회에서 "퀵, 고지전, 7광구가 따라올 수 없는 점이 있다" 며 운을 뗐다.
박철민은 이어 "앞에 언급한 세 작품은 15세 관람가이고 '마당을 나온 암탉'은 전체관람가다" 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철민은 "15세 관람가가 잘지켜지는지 통제와 관심이 필요하다" 며 "연소자 관람가가 지켜지는 한여름이 됐으면 좋겠다" 고 영화를 우회적으로 홍보했다.
자신이 목소리 연기를 한 달수 역에 대해서는 "등장인물들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재기발랄하게 까부는 연기를 했다" 며 "애니메이션에 사투리를 잘 안써서 걱정됐는데 과감하게 맛있게 대사를 쳤다" 고 설명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알을 직접 품어 새끼를 기르고 싶은 암탉 잎싹이 양계장을 나와 종이 다른 청둥오리 초록을 기르면서 벌어지는 모험담을 그렸다.
목소리 연기로는 문소리가 잎싹을, 최민식이 초록의 아빠 나그네를, 박철민이 야생 늪에 사는 달수를, 유승호가 초록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며 오성윤 감독의 입봉작이기도 하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