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에서 남성 창업자가가 늘고 있다. 더욱이 올 2·4분기에 남성 창업자수가 여성 창업자수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13일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에 따르면 올 2·4분기 전체 창업자 3만2917명 가운데 남성이 50.2%인 1만6408명으로 집계됐다. 카페24 쇼핑몰 솔루션 서비스를 실시한 이래 남성 창업자수가 여성 창업자수를 앞선 것은 처음이다.
이는 40~50대 남성 창업자 증가에 따른 것이다. 올 2·4분기 40대 남성 창업자는 26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6% 늘었다. 50대 남성 창업자도 109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2% 증가했다.
특히 40~50대 남성 창업자 가운데 본격적으로 퇴직 연령에 들어선 베이비붐 세대(만 47~56세)의 창업이 두드러졌다. 올해 40~50대 남성 창업자 6388명 중 베이비붐 세대의 비중은 27.3%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성별 창업자 비중에서 남성은 꾸준히 늘었다. 2008년 남성 창업자 비중은 44.3%에서 2009년 44.6%, 2010년 45.6%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재석 대표는 “평균 퇴직연령은 낮아는 반면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선택하는 것 같다”며 “성공 창업을 위해 직장 생활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충실히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