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9억 포상금 ‘금연캠페인’

입력 2011-07-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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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가 노사가 한마음으로 전 직원의 금연과 건강을 위해 팔을 걷었다.

이랜드는 금연에 성공하는 임직원에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도 금연을 약속해야 입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금연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랜드는 이날 이랜드리테일 윤여영 대표와 김석원 노조위원장 등 1000 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금연운동 후원 협약식’을 열고, 아울렛, 앤씨백화점 등의 유통사업을 하는 이랜드리테일의 금연협약식을 시작으로 전 그룹사로 금연운동을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랜드는 금연운동은 금연전문가로 구성된 ‘금연학교’를 비롯해 , 금연캠프, ‘SOS 프로그램’, ‘금연 성공자 포상제도’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SOS 프로그램’은 담배를 피고 싶은 생각이 들 때 이랜드 사옥이나 지점 건강 증진실에 대기하고 있는 간호사 등의 도움을 받아 산책이나 사우나 등으로 흡연욕구를 해소하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며 ‘금연 성공자 포상제도’는 6개월 동안 3단계에 걸쳐 운영된다. 1단계는 사내 금연학교에 등록하면 폐 단층촬영(CT), 금연보조재 투약비조로 10만 원을 지급하는 것이며 2단계는 3개월간 금연에 성공하면 20만원 가량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것, 마지막 3단계는 6개월간 금연에 성공하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가입한 매칭펀드에 가입한 금액(최대 50만원)만큼 회사가 추가로 포상금을 지급키로 하는 것이다.

사내임직원 흡연비율이 16% 정도로 조사된 것을 고려하면 이들이 모두 금연에 성공하면 직원들에게 포상금으로 9억 원 가량을 지급하게 된다.

이랜드리테일 경영지원본부 김연배 상무는 “회사도 직원들 건강에 쏟아야 하고 이것이 결국 업무효율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회사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금연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금연성공율이 높지 않은 게 현실이지만 업무 중 스트레스 등으로 흡연 욕구가 생길 때 바로 해소 시킬 수 있도록 도움 서비스를 가동하고 금연포상금을 지원하는 등 회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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