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서워 호두도 못먹겠네…견과류 가격 대란 임박

입력 2011-07-06 08:22 수정 2011-07-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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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견과류 수요 증가로 아몬드를 비롯해 호두, 캐슈넛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중국의 중산층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고급 견과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중국의 수요 증가로 캐슈넛 가격이 파운드당 4.55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60% 상승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같은 기간 호두 가격은 43%, 페칸 가격은 38% 올랐다.

견과류 거래 기관인 CG해킹의 질레스 해킹 대표는 "중국의 견과류 소비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지난 12개월에 걸쳐 견과류 가격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중국인들이 견과류 수요에 열을 올리는 것은 신장과 뇌에 좋다는 평가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경제 성장과 함께 중산층의 소득이 늘면서 건강에 좋은 식품에 대한 수요도 같이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중국의 미국 캘리포니아산 호두 수입은 지난해 9800만파운드로 늘었다. 이는 전년의 4200만파운드에서 두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중국은 그동안 호두 순수출국이었지만 수요가 늘면서 순수입국으로 전환했다. 지난 3년간 중국의 호두 가격은 2배로 올랐다.

업계 관계자들은 선진국에 비해 중국인의 견과류 소비 비율이 여전히 낮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수요는 계속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워런 코헨 캘리포니아블루다이아몬드아몬드 수출 담당 책임자는 "중국에는 아직 아몬드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면서 "수요는 계속해서 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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