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스-칸 프랑스 대권 도전하나

입력 2011-07-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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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가능성 켜져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전 총재가 프랑스 대권에 도전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뉴욕주 연방법안은 1일(현지시간) 검찰측이 성범죄 피해여성의 진술의 신빙성에 문제가 있다고 밝히자 스트로스-칸 전 총재의 가택연금을 해제했다.

뉴욕검찰은 아직 스트로스-칸에 대한 공소를 취하하지 않고 있으며 아직 여권이 압류돼 있어 미국 밖으로 출국이 불가능하나 무죄가능성이 점차 커지면서 스트로스-칸 전 총재가 프랑스 대선의 돌풍으로 떠오르고 있다.

프랑스 사회당 당수이며 대권 후보인 마틴 오브리는 "스트로스-칸의 가택연금 해제 소식에 큰 기쁨을 느낀다"면서 "그가 곧 이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당 소속의 잭 랑 의원은 "스트로스-칸이 석방된다면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중요한 정치적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당 일각에서는 스트로스-칸이 대선에 도전할 수 있게 오는 13일 예정된 대선 후보 등록 마감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사람들은 6주 전 스트로스-칸의 구속 당시와 마찬가지로 이번 사건의 극적인 변화에 당황하고 있다고 프랑스 르 몽드지는 전했다.

프랑스 여론은 수갑을 찬 그의 초췌한 모습에 국가적 모욕이라는 미국에 대한 비판과 함께 그에 대한 동정론도 커졌다.

그의 구속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프랑스인 대부분은 스트로스-칸이 음모의 희생자라고 답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그가 프랑스 정치권에서 재기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반반이다.

프랑스의 한 퇴직 남성은 "스트로스-칸의 이미지는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졌다"면서 "그에 대한 지지표가 얼마나 나올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30세의 한 은행원은 "스트로스-칸이 프랑스 정계에서 여전히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믿는다"면서 "능력과 재능이 있는 한 그가 집에서 무엇을 하는 지는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스트로스-칸의 정계 복귀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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