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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평론가 진중권이 최근 열렸던 임재범의 공연에서 벌어진 나치 퍼포먼스와 관련해 비판글을 올려 작곡가 김형석이 반박에 나섰다.
진중권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임재범이 나치 의상을 입은 것은 윤리적 비난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미학적 비평의 대상. 그냥 몰취향이라고 하면됩니다."라고 임재범의 나치 퍼포먼스를 비판했다.
이어 진중권은 "임재범은 문제가 될 걸 알았겠지요. 그래서 윤리적 논란을 피해갈 명분을 미리 만들어 놓은 겁니다. 그런 촌스런 도덕적 변명까지 내세워가면서까지 굳이 그런 짓을 하고 싶어하는 그 미감이 후진 거죠."라는 글을 남겨 임재범의 감각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김형석은 이와 관련, 트위터에 "논란예상,피해갈 윤리적 명분,촌스런 도덕적 변명,후진 미감.다 좋은데요.제가 보기에는 그냥 아무 계산없이 그무대에 어울리는 소재를 가지고 퍼포먼스를 한 것뿐인거 같은데요?"라며 진중권의 의견을 반박했다.
김형석은 "그냥 음악에 맞는 퍼포먼스를 한걸가자고,그것도 공연에서.정치적이고 계산적이라며 윤리를 들먹이며 미감의 수준을 운운하기 전에 가서 공연보시고 릴렉스하시길"이라고 진중권에게 공연에서 음악 이외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리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