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차기 주한미대사로 낙점...최초 한국계 탄생

입력 2011-06-25 09:46 수정 2011-06-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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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상원 인준후 한국 부임

▲성 김 6자회담 특사.
성 김(51) 6자회담 특사가 차기 주한미대사에 공식 지명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성 김 대사 등의 지명 발표문을 통해 "헌신적이고 능력있는 인물들이 미국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해 정부에 참여하게 돼 큰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조만간 이들과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 김 지명자가 미 상원 인준 절차를 거쳐 주한미대사로 부임할 경우 지난 1882년 양국 수교 이후 129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계 주한미대사가 탄생하는 것이다.

그에 대한 상원의 인준은 오는 8월 의회 휴회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성 김 대사는 8월 중 한국에 부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20일 성 김 지명자에 대한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을 백악관에 전달했다.

서울 태생의 성 김 지명자는 중학교 1학년때 부친을 따라 이민을 간 뒤 펜실베이니아 대학을 졸업하고 로스쿨을 거쳐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나 주일대사관, 주한대사관 등에 근무하면서 외교관으로 자리를 잡았다.

2006년 국무부 한국과장에 임명됐으며 오바마 행정부 출범후 크리스토퍼 힐 전 차관보의 뒤를 이어 6자회담 대표 겸 대북특사로 발탁돼 상원 인준청문회를 거쳐 '대사(ambassador)' 직급으로 승진했다.

한편 성 김 대사 지명자의 뒤를 이을 새 북핵특사에는 클리퍼드 하트 해군참모총장 외교정책 자문역이 내정돼 이미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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