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2일 KBS 라디오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당이 준비하는 ‘등록금 인하, 완화 정책’은 중산층을 보호하는 아주 요긴한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서민을 중산층으로 끌어올리고 중산층을 더욱 두텁게 만드는 일을 제1의 목표로 삼고 있다”며 “20대 때 등록금이라는 삶의 무게로 사회에 부채를 안고 나가게 되면 중산층으로 진입하는 것 자체가 힘들게 된다”고 지적하며 등록금 완화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가족을 안정적으로 구성하려면 먼저 젊은이들이 가급적 일찍 안정된 직장을 가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젊은이들이 인턴과 같은 비정규직으로 장기간 머무는 문제에 대한 대책이 꼭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퓰리즘 논란에 대해선 “결과가 옳지 않은데 표를 의식해서 대중의 요구만 쫒아가는 것이 포퓰리즘”이라며 “하지만 옳은 일을 국민의 지지를 받는다면 역사적 사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