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가계부채, 위험수준 판단 어려워"

입력 2011-06-17 08:23 수정 2011-06-17 08: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최근 가계부채 문제 많이 얘기하지만 과거에 비해 어디까지가 위험 수준인지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예견된 위기는 위기가 아닐 수도 있고 대책을 강구하면 감당 못할 일이 아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위기가 올 것을 예상한 경우에 막지 못한 경우는 없지만 위기가 아니라고 생각했을 때는 막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카르멘 라인하트 미국 메릴랜드대학 교수와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 저서 ‘이번엔 다르다’를 인용해 “매번 당국자들이 ‘이번엔 괜찮다’하다가 위기 대응을 놓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은행장들도 큰 조직을 운영하는데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나서도 위기가 됐는지 감지하지 못했을 때 위기였는지 알고 싶다”며 견해를 묻기도 했다.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민병덕 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래리 클래인 외환은행장, 리차드 힐 SC제일은행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김태영 농협 신용대표이사, 이주형 수협 신용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강만수 산업은행장은 불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56,000
    • +4.65%
    • 이더리움
    • 3,670,000
    • +6.13%
    • 비트코인 캐시
    • 484,600
    • +6.09%
    • 리플
    • 812
    • -4.69%
    • 솔라나
    • 217,800
    • -1.36%
    • 에이다
    • 482
    • +2.34%
    • 이오스
    • 664
    • +0.61%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41
    • -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850
    • +0.94%
    • 체인링크
    • 14,630
    • +2.38%
    • 샌드박스
    • 370
    • +3.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