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한국, 선진국 사양…MSCI 선진지수 편입 꺼려"

입력 2011-06-16 07:30 수정 2011-06-16 08: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이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의 중간지대에 숨어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꼬집었다.

FT는 이날 ‘선진국 사양하는 한국’ 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한국증시에 대한 선진지수 편입 결정을 앞두고 한국 금융기관들은 이를 꺼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국은 선진시장 포트폴리오가 유입되면 자본흐름의 변동성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 FT의 분석이다.

FT는 한국이 자본의 급격한 유출입을 경계해 여러가지 자본통제 조치를 취해왔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국공채 투자수익에 대한 원천과세를 부활시킨 것도 시티그룹의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FT는 해석했다.

WGBI에 편입되면 외자 대거 유입으로 원화 가치가 상승해 수출에 불리하다는 판단을 한국 정부가 했다고 FT는 분석했다.

이어 FT는 한국이 선진경제국으로 발전하고 한국인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려면 부패추방과 교육개혁, 여성 노동력 활용과 중소기업에 대한 보호철폐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北, 열흘 만에 쓰레기 풍선 살포 재개…올해 들어 23번째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69,000
    • -2.73%
    • 이더리움
    • 3,318,000
    • -5.2%
    • 비트코인 캐시
    • 432,200
    • -5.69%
    • 리플
    • 804
    • -3.37%
    • 솔라나
    • 198,000
    • -4.53%
    • 에이다
    • 482
    • -5.3%
    • 이오스
    • 650
    • -6.07%
    • 트론
    • 206
    • -0.96%
    • 스텔라루멘
    • 127
    • -4.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50
    • -6.81%
    • 체인링크
    • 15,060
    • -6.92%
    • 샌드박스
    • 342
    • -6.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