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가수' 조관우 "얼굴 공개하니 음반 판매 줄더라"

입력 2011-06-13 23:55 수정 2011-06-1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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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가수 조관우가 얼굴 없는 가수가 된 사연을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에서 조관우는 얼굴을 가리고 있는 음반 재킷에 대해 신비주의를 표방한 것임을 밝혔다.

음반 재킷을 본 김나영이 "얼굴이 안 보이니 잘 생겼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하자 조관우는 "그걸 노린 것"이라고 답했다.

조관우는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하다가 방송에 한 번 나가서 얼굴이 공개되니 음반 판매량이 확 줄어서 이후 공개를 안 할 수 밖에 없었다"며 "2만~3만장 팔리던 음반이 2000~3000장밖에 팔리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얼굴 공개 후 목소리와 얼굴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전화 통화를 할 때도 노래 부를 때 목소리와 달라 본인이 아닌 걸로 오해 받았다"고 억울한 일화를 전했다.

'얼굴 없는 가수'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는 조관우 외에 박완규, 김범수 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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