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기획] 에이스전자, “모든 부품 하나의 칩에 담았다”

입력 2011-06-08 10:42 수정 2011-06-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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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녹색기술 PoC 세계 최초 개발

1986년 경기도 부천시에서 연구소로 창업해 1993년 법인으로 전환한 에이스전자기술은 2006년 골드만삭스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받아 세계 최초의 원천기술인 PoC(Power Supply on a Chip)를 이용한 전력변환용 집적회로 IC를 개발해 반도체시장에 진입했다.

PoC는 전원 공급장치에 필요한 인덕터, 트랜스포머 등의 코일(Coil) 사용 부품, 대용량 콘덴서 및 주변 소자 등의 기능을 단일 칩에 집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에이스전자기술이 세계 최초의 원천기술인 PoC(Power Supply on a Chip)를 이용한 전력변환용 집적회로 IC를 개발했다. 사진은 인덕터, 트랜스포머 등 모든 부품을 단일 칩에 집적해 설계한 모습.
PoC 기술을 활용한 제품 중 형광등 안정기용 PoC 제품은 전자식 안정기보다 20~30%이상의 효율이 높다. 수명도 10배이상 증가를 했고, 형광등 조도 조절(Dimming)도 가능하다.

AC to DC 제품은 기존 SMPS(Switching Mode Power Supply) 방식의 전원 공급장치 한계인 소형화-경량화를 비롯해 20%이상 향상된 고효율화를 실현했다.

‘대기전력 절감’ 정책의 기준인 ‘1W 미만’보다 우수한 ‘0.01W~ 0.1W’ 수준의 대기전력을 구현해 친환경 에너지 절감 제품 생산에 필수부품으로도 자리잡을 전망이다.

AC to AC 제품은 모터의 속도제어가 필요한 청소기, 믹서기, 선풍기 등을 비롯 열제어가 필요한 전기그릴, 고데기, 토스트기, 히터 제품, 온도제어가 필요한 정수기, 다리미, 전기 후라이팬 등 그 적용 범위가 상당히 광범위하다.

▲조영창 대표
이처럼 에이스전자기술은 PoC 기술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 산업위주의 국내 반도체 사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개척해나가고 있다.

무려 80%에 달하는 R&D 인력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고 있으며 연구 과정에서 특허를 포함해 총24건의 지적재산권을 획득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 중소기업청등으로부터 표창장을 비롯, 장영실상, 제1회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영창 대표(사진)는 “POC 기술은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시장의 메카로 국내 불모지인 전력반도체 부품산업분야에서 강자로 군림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라며 “이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연간 약100조원 이상의 새로운 먹거리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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