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한신대 학생들이 '반값 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며 동맹휴업한 가운데 고려대, 서강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 서울지역 4개 대학 총학생회도 동맹휴업을 추진한다.
이들 대학 총학생회는 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박 정부가 먼저 약속했던 반값 등록금을 지키라며 대학생들이 삭발하고 단식했지만 정부는 기만적 태도로만 일관하고 있다"며 "10일 하루 동맹휴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8∼9일 대학별로 동맹휴업에 대한 총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동맹휴업이 통과되면 10일 오후 4∼8시 학업을 중단하고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4개 대학 총학생회장 등은 7일 오후 1시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