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제1차 한-아프리카 표준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망시장으로 급부상하는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국내 기업의 수출장벽 해소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국내 기업인·주요 시험인증기관과 아프리카 국가표준화기관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아프리카연합(AU) 등 3개 경제기구 및 5개국 대표와 아프리카 수출기업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지난 2010년 12월 아프리카표준화기구와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구체적 시행사항인 ‘한-아프리카 표준협력 액션플랜’에 서명하는 오프닝세션을 비롯해 아프리카 지역 유관 기구들의 시장현황 소개에 이어 아프리카 5개국의 표준 및 인증제도의 설명이 진행됐다.
한편 아프리카 대상 기업 상담회에서는 사전 신청 56개 기업을 대상으로 관심국가별 1대1 상담이 진행됐으며, 사절단은 주로 IT,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아프리카의 무역기술장벽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국내기업들은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아프리카와의 비즈니스에 필요한 기술무역장벽 정보획득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포럼에 앞서 아프리카 대표단은 LG전자, 삼성전자, 산업기술시험원 등을 방문해 제조·시험인프라 견학 및 임직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기표원과의 표준협력 정책협의회를 통해 한국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아프리카 진출과 협력을 요청했다.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은 “아프리카 경제는 한국의 첨단산업기술과 아프리카의 에너지자원 개발이라는 상호 보완성으로 인해 서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경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프리카의 에너지자원을 비롯한 10억 인구의 잠재시장과 한국의 경제개발과 표준인프라 구축경험을 연계한 협력모델을 통해 한-아프리카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아프리카 간 국제표준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