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국제중, ‘240만원 초호화 수학여행’ 추진 논란

입력 2011-05-3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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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훈국제중학교가 1인당 240만원이나 하는 고액의 해외 수학여행 참가여부를 두고 학부모 의견조사를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서울시교육청과 영훈국제중에 따르면 이 학교는 최근 ‘수학여행 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조사’라는 제목의 가정통신문을 2학년 학부모들에게 발송했다. 가정통신문은 호주와 뉴질랜드를 선택지로 제시했으며 4박6일의 일정에 소요되는 수학여행비는 1인당 240만원을 책정했다.

문제는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 상당수가 200만원이 넘는 수학여행비를 부담할 형편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영훈국제중에 재학 중인 경제적 사회적배려대상자는 모두 59명이며 이중 2학년생은 17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초·중학교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기로 했지만 중학교의 경우 지원액이 지난해 1인당 평균 수학여행비인 16만 5000원에 불과하다. 영훈국제중의 사회적배려대상 학생들은 돈을 마련하지 못하면 수학여행 참여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영훈국제중 관계자는 “학부모의 반응을 보기 위해 의견조사를 실시했을 뿐”이라며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지원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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