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72.5억달러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 수주

입력 2011-05-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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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은 25일 이라크 총리 관저에서 누리 카밀 알 말리키(Nouri Kamil Al Maliki)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닥터 사미 알 아라지(Dr. Sami R. Al-Araji)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의장과 72억5000만달러 규모의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계약을 체결했다. 단독 프로젝트로는 우리나라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 중심가에서 동쪽으로 25km 떨어진 지점에 1830ha, 17억5000만달러 규모의 신도시 조성공사 및 55억달러 규모의 10만호 국민주택 건설공사다. 설계ㆍ조달ㆍ시공을 포함한 EPC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설계 등 준비기간을 포함해 7년이다.

한화건설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인 “인천 에코메트로”의 성공적인 수행과 최근 12억달러 규모의 사우디 해외플랜트 수주 등 해외사업 EPC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공사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신도시 노하우 수출 1호로써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우리나라의 신도시 개발역량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건설은 현재 7.5억달러 규모의 사우디 마라픽 얀부Ⅰ 발전 플랜트, 알제리 Arzew[아르쥬] 정유 플랜트 공사, 쿠웨이트 LPG 충진플랜트 등 5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최근 요르단 Samra[삼라] 발전 플랜트, 사우디 Ma’aden[마덴] 발전 및 담수 플랜트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중동 시장에 한화건설의 이름을 알리고 수주 기반을 견고히 다져왔다. 또 올해 들어 12억달러 규모의 사우디 얀부Ⅱ 발전∙담수 플랜트 수주하는 등 해외 사업 수주에 순항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화건설은 올 초 2015년까지 ‘글로벌 100대 건설사’ 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선언했다. 이를 위해 발전 및 화공 EPC플랜트를 기반으로 한 해외사업 지역 확대, 건축ㆍ토목으로의 해외공사 공종 다각화, 태양광 발전 및 신재생 에너지 사업 추진 등의 전략을 수립하고 핵심사업 및 신사업 분야에서 ‘1st tier(퍼스티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 2015년까지 매년 20% 이상의 해외성장률을 유지하여 해외매출 4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왼쪽 두 번째)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닥터 사미 알 아라지(Dr. Sami R. Al-Araji) 의장(왼쪽 네 번째)과 72.5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주택건설 프로젝트에 관한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계약식에는 누리 카밀 알 말리키(Nouri Kamil Al Maliki) 이라크 총리(왼쪽 세 번째)와 박석범 주이라크 대사(왼쪽 첫 번째)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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