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구매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소비자단체에 위탁해 9개 품목의 가격ㆍ품질 비교정보를 생산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 품목은 소금, 우유·발효유, 소시지, 분유, 주스 등 5개 식품과 워킹화, 스포츠의류, 태블릿 PC 등 3개 공산품, 변액보험 등이다.
공정위는 “소금, 우유ㆍ발효유, 소시지, 분유, 주스는 기존 제품과 이른바 프리미엄 제품을 비교할 계획이고, 스포츠 의류와 태블릿PC는 기존 제품과 신제품을 비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워킹화는 일반 운동화와 가격 및 품질을 놓고 분석하고, 변핵보험은 각 보험회사의 경쟁상품을 비교할 방침이다.
이번에 공정위로부터 가격·품질비교를 위탁받은 소비자단체는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녹색소비자연대, 한국소비생활연구원, 금융소비자연맹 등 5개 단체다. 공정위는 5개 단체에 총 98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이달 말까지 소비자단체로부터 예산신청을 받아 내달부터 곧바로 정보생산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비교정보는 11월말까지 품목별로 생산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