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선-임태훈 사건에 막말한 성대현, 결국 프로그램 하차

입력 2011-05-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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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송지선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와 임태훈 선수 사건을 두고 막말로 물의를 빚은 성대현이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성대현은 지난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연예매거진 엔터테이너스' 속 코너 '성대현의 시크릿 가든'에서 송 아나운서에 관련한 부적절한 발언을 해 도마에 올랐다.

방송에서 그는 송 아나운서와 두산베어스 임태훈 선수의 스캔들을 다루던 중 송 아나운서의 사진을 가리키며 "임태훈보다 7세 연상인데 데리고 논 것이 아니겠느냐"고 발언했다. 이에 패널 조성희 역시 "두 사람 중 한 명은 사이코구나"라는 발언을 했고, 제작진은 이를 자막으로 강조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에 KBS JOY는 24일 새벽 공식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공식 사과글을 올렸다. 제작진은 "고 송지선 아나운서와 관련해 MC 성대현, 조성희 등의 부적절한 발언이 여과 없이 방송돼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KBS N은 23일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 전면 교체, 해당 코너 폐지 및 MC 성대현 하차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연예매거진 엔터테이너스'는 KBS N이 외주를 통해 제작한 자체프로그램이라는 설명. 아울러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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