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유성기업 사태 길어지면 장기대비책 마련"

입력 2011-05-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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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몬 사장 "현재로선 협상여부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한국GM 마이크 아카몬 사장이 최근 국내 완성차업체를 뒤흔들고 있는 유성기업 사태에 대해 "사태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장기대비책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카몬 사장은 23일 열린 '쉐보레 크루즈5' 신차발표 기자간담회에서 "특정협력업체의 문제로 인해 우리를 비롯해 국내 경쟁업체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현재 협력업체가 이뤄낼 해결안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부터 파업을 실시하고 있는 유성기업은 피스톤링과 캠 샤프트 등 엔진 핵심부품을 국내 완성차업체에 납품하는 회사다. 이번 파업으로 현대기아차는 70%, 한국GM는 50% 등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 한국GM을 비롯한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카몬 사장은 "장기적으로 공급차질이 예상된다면 대비책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지금 현재로선 협력업체의 협상 결과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GM 관계자 역시 "피스톤링 같은 부품에서 독보적인 유성기업이기에 많은 완성차업체들이 의존한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기술력 좋은 다른 부품업체 대안을 찾을 계획이고, 필요하다면 한국GM의 글로벌 아웃소싱도 이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밖에 아카몬 사장은 그간 발생했던 일부 디젤 엔진 생산 차질에 대해 "부품공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소비자들에게 문제없이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의 시장점유율 전망에 대해서도 "쉐보레 국내 런칭은 성공적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점유율 10% 이상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신차발표회를 가진 쉐보레 크루즈5는 크루즈의 해치백 모델로서 오는 6월부터 공식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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