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최경주, SK텔레콤오픈 첫날 5언더파 공동 2위

입력 2011-05-19 18:55 수정 2011-05-1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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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에 오른 최경주가 2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최경주(41.SK텔레콤)가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챔프다운 기량을 선보여 갤러리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경주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GC(파72.7,264야드)에서 개막한 SK텔레콤오픈(총상금 9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선 앤드리 스톨츠(41.호주)를 1타 차로 뒤쫓으며 41번째 맞은 생일을 자축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는 곧바로 시카고로 이동해 인천을 거쳐 17일 저녁에야 제주도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프로암 전야 만찬 행사에 참석한 최경주는 18일에도 프로암 대회를 치르는 등 말 그대로 강행군을 계속해 시차적응이 안된데다 피곤이 누적된 상태에서도 멋진 기량을 선보였다.

최경주는 1라운드를 마친 뒤에 "미국 시간으로 자정, 새벽 1시에 티오프를 하다 보니 눈이 침침해서 라이도 읽기 어려웠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2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을 넘겨 해저드 지역에 떨어진 바람에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1타를 잃었지만 이후로는 안전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을 앞세워 타수를 줄여나갔다.

최경주는 이날 뛰어난 코스공략과 적절한 어프로치 샷, 빼어난 퍼팅 감각을 앞세워 4,6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챙긴 뒤 8,9,10번홀 연속 3개홀에서 버디를 골라낸데 이어 13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파온에 실패한 홀에서도 절묘한 벙커샷과 어프로치로 파행진을 벌였다.

특히 10번 홀(파5)에서는 그린 앞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홀 바로 앞에서 멈춰 아쉽게 이글을 놓쳤지만 '벙커샷의 달인'다운 솜씨를 유감없이 보여주기도 했다.

2004년 PGA투어 미셸린오픈에서 우승한 스톨츠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 호주투어에서 4승을 올린 스톨츠는 최경주와 동갑내기다.

한국 선수로는 남영우(38.지산리조트)와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주 일본PGA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22위, 일본PGA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8위에 랭크됐다. 김경태는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만 4개 골라냈으나 후반들어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10,11번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15,16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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