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농무부, "러시아 곡물수출 7월재개 조짐"

입력 2011-05-12 14:59 수정 2011-05-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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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곡물수출량 두배 늘어난 2600만t

미국 농무부가 러시아 지역의 곡물수출이 오는 7월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농무부는 2011 수확연도 작황전망 보고서에서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 흑해연안의 지역을 강타한 가뭄이 수그러들면서 오는 7월 이들 국가가 수출제한조치를 풀어 2600만t의 곡물이 방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밀 보리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의 작황이 부진하면서 수출제한 조치를 내렸다.

미 농무부는 그러나 "이 지역의 곡물수출 재개로 공급이 두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러시아의 밀수출은 400만t에서 1000만t으로 증가하고 우크라이나 수출도 350만t에서 850t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 농무부의 최근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올해 주요 곡물 작황은 7800만~8300만t으로 내수 수요를 충족하고도 남아 수출이 가능한 수준이다.

곡물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러시아의 곡물제한 조치가 하반기에도 연장될 것이라며 지나친 장밋빛 전망을 경계하고 있다.

러시아 곡물컨설팅업체 소브에콘의 안드레이 시조브 총괄디렉터는 "2011/2012 수확연도 내에 러시아가 곡물수출을 재개할 것"이라면서도 "작황 규모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농무부는 세계 곡물생산도 4% 증가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사료용 곡물생산이 6% 늘어나 기록적인 규모가 될 것이라고 농무부는 예측했다. 카놀라와 콩류 같은 유지 종자(오일 시드) 수확도 2%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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