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사살 보복인가…중동서 잇단 폭탄 테러

입력 2011-05-05 18:52 수정 2011-05-0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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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서 군용차량 폭발ㆍ이라크서 자살폭탄 공격

미국이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동 지역에서는 테러로 추정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보복 테러 의혹이 커지고 있다.

AP통신 등은 4일(현지시간) 예멘 남부 알 카에다 거점 지역의 한 시장 부근에서 군 차량이 폭발해 군인 5명이 숨지고 이후 이어진 교전으로 민간인 4명 등 모두 9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시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폭발음을 들었고 차량에서 불길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봤다. 군인들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겁에 질린 군인들은 허공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고 다른 군인들이 현장으로 달려와 교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군 관계자는 이날 공격의 배후 세력이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라크에서는 자살 폭탄공격으로 16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고 이라크 내무부가 5일 밝혔다.

이날 폭탄공격은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100km 거리에 있는 힐라 지역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폭탄을 실은 차량이 힐라 지역 경찰서 정문을 들이받고 폭발했다고 전했다.

힐라 지역은 시아파가 주로 거주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5월에도 섬유공장을 겨냥한 차량폭탄 공격에 의해 최소 35명이 숨졌다.

이날 공격 역시 배후에 알 카에다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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